충북참여연대, 논평 "도립대 총장 인선 김영환 지사 입맛대로" 비난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8일 논평을 내고 "연속된 충북도의 인사난맥상으로 지역사회가 시끄럽다"며 "원칙과 절차를 준수한 공정한 인사로 논란을 종식시키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충북참여연대는 충북도립대 총장 인선을 언급하며 "2022년 도립대 새 총장 1차 공모는 총장 후보자 선출을 놓고 도지사가 염두에 둔 인사가 후보자에 포함되지 않자 표적감사를 기획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며 "이번 2차 공모는 1차 공모에서 탈락했던 김영환 지사 천거설 인사가 다시 도립대 새 총장 후보로 등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공공기관의 인사는 객관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며 "형식과 절차를 무시해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결국 도지사 입맛대로 인선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투명하지 못한 인사는 도립대에 결국 혁신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또 "충북도지사의 인사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공모 시작 전에 내정설이 돈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선임과정에서의 도의회 패싱과 단장급 선임과정의 내정설 등 이미 지역사회에 논란이 됐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 면직된 충북도 보좌관 내정설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충북도민은 도지사의 구설수로 피로도가 높다"며 "연속된 인사 논란이 도청 및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 등에 근무하는 조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지 참으로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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