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1곳 부적격 업체를 적발했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103개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건설업 등록기준 실태조사를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실시했다.

조사 대상 업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통보된 기술인 미달 의심업체 81개소, 가짜 건설회사(페이퍼컴퍼니) 의심업체 22개소이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기술인력, 자본금, 사무실 등 경영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을 했다.

검 결과 등록기준에 부적격한 11개 업체(기술인력 미달 7개, 자본금 미달 2개, 기술인·자본금 미달 1개, 자본금·사무실 미달 1개)를 적발했다.

시는 부적격 업체에 대해 청문절차를 거쳐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실·불법업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행정처분을 통해 건실한 업체의 공사 수주 기회를 높이고 건설 산업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월 현재 청주시에는 1천470개의 전문건설업체가 등록·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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