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는 옛 청주시청 본관 보존상태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박상철
지난 31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는 옛 청주시청 본관 보존상태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박상철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옛 청주시청 본관 보존상태 공개와 전문가 검증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말로만 보존 약속, 현실은 방치 훼손한 청주시는 시청본관 보존상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청주시는 옜 청사 합리적인 보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필수권고사항을 지키겠다고 공연했다"며 "하지만 보존계획 없는 선 철거 후 필수권고사항이던 기존 3층 건물 단면은 붕괴해 1층만 남겨지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결국 보전 계획 없는 철거로 본관 가차는 점점 잃어가고 있는 형상"이라며" 청주시의 의도인지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청 본관동의 보존상태를 공개하고 안전하게 보존돼 있는지 전문가 검증을 요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앞서 청주시는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1층 로비 일부 구조물, 기둥·보 등 와플슬라브구조와 연결되는 3층까지 일부 파사드를 보존하기로 했다.

시는 17억4천200만원을 들여 지난 3월10일부터 본관동 철거작업을 시작해 현재 일부 구조물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된 상태다.

한편 본관 부지를 비롯한 옛 청주시청 터에는 2028년 11월까지 통합 청주시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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