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 5년만에 장중 4천510원 터치… 시총 1천억 넘어
더블유씨피, 9개월만에 1만6천원 급등 6만5천900원 최고점
코스모신소재, 4.13% 올라 22만7천원 고지… 티이엠씨도 폭등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소재 2차전지 및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11.81p(0.45%) 하락한 2천629.3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05p(0.23%) 상승한 885.76을 기록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청주시 오송 소재 코스닥 상장사 메타바이오메드(오석송 대표)다. 이날 메타바이오메드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7.25% 오른 4천440원에 장을 마쳤다.

특히 장중 주가가 4천510원까지 오르면 신고가를 기록했다. 메타바이오메드 주가가 4천원선을 넘어선 건 201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도 1천억원을 넘어섰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치과용재료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90년 3월에 설립됐다.

현재 치과용재료 및 기기, 생분해성 봉합원사, 미용성형용 원사 및 관련상품, 정형외과 및 치과용골수복재, 의료기기 제품을 연구, 개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충주에 위치한 더블유씨피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모주 시장 조단위 대어(大魚)로 주목받았던 더블유씨피는 상장 약 9개월 만에 공모가(6만원)을 넘어서며 최고점을 찍었다.

이날 더블유씨피 주가는 무려 1만600원 오른 19.17% 급등했다. 주가는 6만5천900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점에 올랐다. 외국인과 개인 폭풍 매수로 주가를 끌어 올렸다.

더블유씨피는 2차전지 분리막 분야 국내 2위 제조업체다.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을 격리해 전기적 단락을 방지하면서 내부 미세기공으로 리튬이온 이동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소재다. 주 기능은 2차전지 폭발을 막아준다. 분리막은 2차전지 총 원가 15~20%를 차지한다.

충주의 코스모신소재도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주 처음으로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한 뒤 연 2거래일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모신소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3% 상승하며 22만7천원 고지를 밟았다.

코스모신소재는 MLCC용 이형필름,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재생용 토너를 충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은 리튬 2차전지 양극에 사용되는 층상물질로 전지 충·방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4대 소재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원료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보은 소재 티이엠씨 주가도 폭등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이날도 4.87% 오르며 5만6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장 이후 주가가 최고 정점을 찍었다.

티이엠씨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및 의료용 가스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1월 19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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