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1만9천원 터치 신고가, 올 들어서면 62% 상승

SK하이닉스 청주 제3공장 입구 / 중부매일 DB
SK하이닉스 청주 제3공장 입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SK하이닉스가 전날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3.66% 오른 11만9천원까지 올랐다. 신고가 경신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마이크론(3.1%), 인텔(5.5%), 엔비디아(1.8%) 등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3%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 강세장 때 최고 15만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올 1월 3일 7만3천100원으로 바닥을 찍었다.

올초 대비 SK하이닉스 주가는 62% 올랐다.

증권사들도 SK하이닉스가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잡았다.

NH투자증권은 12일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 재고가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 3분기부터는 업황이 본격 개선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천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부터 재고가 본격적으로 소진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매출 전망치를 9% 상향하고 적자 규모를 1조5천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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