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모친상 빈소서 "청주는 고향같아" 친밀감
임호선 국회의원·조병옥 음성군수·이강일 상당지역위원장과 환담

김동연
김동연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충북 출신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14일 저녁 조문차 청주를 깜짝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9시께 충주 출신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모친상 빈소가 마련된 청주 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임호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증평진천음성)과 이강일 민주당 청주 상당지역위원장,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 경찰 관계자 등 빈소를 찾은 이들과 1시간 가량 환담을 나누며 충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청주를 방문하면 늘 고향 같아 남다른 애정이 생긴다"고 운을 뗀 후 "행정고시(26회·입법고시 6회) 합격 후 충북도청 지방과에서 사무관 시보생활을 할 때 모충동에서 하숙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범석 청주시장과는 함께 근무한 사이"라며 친근감을 표시하고 "이 시장이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 전신)에서 기재부(기획예산처) 과장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 한솥밥을 먹었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 금왕읍이 고향으로 알려진 김 지사는 "원적은 원남면 보천리"라고 소개하고 "부모님이 생업 때문에 금왕으로 이사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충북도를 방문해 기부에 동참하고 싶다"며 "음성도 방문해 고향 어른들께 인사를 하고, 공직자들에게도 의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경기 남부와 북부지역, 고향 음성군, 김 지사 아내의 고향 충남 천안시의 고향사랑기부 행사에 동참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17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농업, 관광, 수출 등 경제분야와 인프라 구축 분야 상생 발전 협약을 할 예정이었으나, 김영환 지사의 친일 발언 논란이 불거져 취소했다.

김 지사는 "적절한 기회를 만들어 충북을 방문하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음성 경찰서장을 지낸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모친상 빈소에는 경찰 관계자들과 정관계, 지인 등 조문객들이 대거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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