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형 선택 교육 실현… 창의·인성 갖춘 인재 육성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대금고등학교(교장 최명렬, 음성군 금왕읍 신내로 507)는 2014년 5월 1일 개교 이후 10년을 맞았다. 그동안 1천218명의 인재를 길러내고 현재 19학급(특수학급 포함)에서 397명의 학생들이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꿈을 키우고 있다.

대금고는 '배려, 열정, 도전'을 교훈으로 삼아 몸과 마음이 올곧고 건강한 학생, 입장을 바꿔 생각할 수 있는 배려하는 학생,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통해 세계를 주도하는 학생, 기본을 중시하며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진취적인 학생, 아는 바를 내가 먼저 실천하는 학생을 길러내고자 교육공동체 모두 노력하고 있다.

참여와 소통으로 만드는 교육과정

2022년 이후 고교학점제 선도 및 준비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 소질과 적성 및 진로에 맞는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진로 교육과 학습 코칭으로 자기주도적 진로·학업 설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 박람회에서 '교과 설명회의 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 '진로 희망 설계의 날'을 통해 교육과정 편성 및 고교학점제에 대해 교육공동체가 모두가 소통하고 있고, 공동교육과정, 진로집중학기제(1학년), 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자율성을 확대하고 학생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을 실현하고 있다.

 

미래선도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대금고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함양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고자 '창의융합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획일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탐구 주제 및 연구 방법을 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대금 학술제'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 체험활동 및 방과후교육에서 AI와 SW 연계를 통한 디지털 기초 소양을 함양하는 아이가치(인공지능 융합교육 시범학급)를 시행함으로써 AI를 활용한 수업 개선 및 평가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를 기반으로 경제·사회·교육적 필요를 충족시키고 사회적 경제 등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사회적 경제 동아리에 교육 공동체가 모두 참여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제적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학생들 기초 소양·기초 학력 보장

학생들이 학과전공체험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과전공체험을 하고 있다.

학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의 일환으로서 기초 학력 미도달 학생 대상 학업 보충 기회 제공 및 맞춤형 학습지도(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1학년 국어, 영어, 수학 담당교사가 과목별 보충 지도 하는 것을 기본으로 에듀테크 활용 수준별·맞춤형 교과지도 'I에서 A로' 프로그램과 인공지능 기반 문제 추천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교과 학습을 상시 지도하는 클래스팅 AI 평가 및 AI 러닝을 각 교과에서 운용하고 있다.

 

1학급 1인성 브랜드 계획 실천·장려

대금고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금고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존중과 배려, 참여와 실천의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고, 미래 역량과 포용성을 지닌 시민을 양성해 미래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민주시민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1학급 1인성 브랜드 계획 및 실천을 장려하고 K-문화체험, 효행 실천 주간, 찾아가는 학교 선비 문화 수련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공감 동행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인문 고전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년별 교육활동에 맞게 도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북콘서트'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삶을 간접경험하고 그에 대한 이해와 폭을 넓힐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 교육은 환경 문제를 인문사회적 측면과 자연과학적인 측면에서 연계해 통합적으로 탐구할 수 있고 해결책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 갈등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학습카페 등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

대금고는 2014년 개교 당시부터 교과교실제를 계획 및 실시했다. 이를 반영해 현재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기술·가정, 음악, 미술, 체육 등 대부분의 교과에서 교과별 특성에 맞게 교실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개교 10년을 맞아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선진형 교과교실제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의 미디어 스페이스 공간에 학습카페를 조성해 공동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또래 멘토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과학 탐구실험 및 융합적 탐구활동 활성화를 지원하는 지능형 과학실 구축 기자재 지원 사업을 진행중이다. 대금고는 학생들이 예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표현력과 감수성을 기르고, 예술적으로 풍요로운 문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창의예술교실 조성 사업도 여름방학에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뷰] 최명렬 대금고 교장

최명렬 대금고 교장
최명렬 대금고 교장

"모두가 행복한 배움터서 꿈 디자인해요"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배움터에서 학생들이 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하겠습니다."

최명렬 대금고 교장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품성과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융합해 문제상황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

최 교장은 교사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함께 해결책을 찾고 학교의 발전과 개인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 교장은 "개교 10년을 맞이한 2023년은 앞으로 대금고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교장은 "대금고가 지역 명문고로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기 위해서 과거 교육활동을 밑바탕으로 다음 10년의 계획을 수립해 앞을 내다보고 먼저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에 더불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외관의 변화뿐만 아니라 학교의 내실 있는 교육활동 계획과 실천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여용주 대금고 운영위원장

"대금고 동문·지역사회 지속적 관심 중요"

"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대금고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학생들의 밝은 인사성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면학 분위기도 잘 조성돼 있어 운영위원장으로서 대금고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대금고 여용주 운영위원장은 이같이 말하며 대금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 위원장은 "학생들 모두 대금고를 졸업 한 후 원하는 대학, 원하는 분야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선생님들이 항상 제자들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만큼 학생들도 졸업한 이후에도 모교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 위원장은 "대금고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문들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모두 연계된 지역 교육공동체를 조성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여 위워장은 "대금고 학생들이 지금의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학업에 더욱 열중해 대금고의 명성을 떨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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