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과밀화 해소·균형발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편집자

'다시 천안'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출발한 민선 8기가 1주년을 맞았다. 1년간 박상돈 시장이 이끄는 천안시는 교통의 인프라를 한층 더 확충하기위해 달려왔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그리고 수도권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천안 연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김태흠 도지사의 공약, 박상돈 천안시장의 공약인 GTX-C노선 천안 연장에 대해 예측해 본다.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 결과를 국토교통부가 곧 발표할것으로 보인다.

GTX 열차 관련 자료사진 /국토교통부
GTX 열차 관련 자료사진 /국토교통부

GTX는 시속 30∼40km로 달리는 일반 지하철보다 3배 빠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준고속철로 불린다.

GTX-C는 경기도 양주 덕정역에서 출발해 서울을 위에서 아래로 가로질러 수원역까지의 노선 건설이 확정돼 있어, GTX가 천안까지 연장될 경우 2시간 넘게 걸리던 서울 청량리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얼마 전까지 천안시와 아산시가 원인자 부담 사업 방식에 대한 입장차이로 GTX-C노선 천안 연장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토교통부가 사업 적기 추진을 위해 노선 연장을 요구하는 지자체에서 예산을 부담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사실이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37차 실국원장회의에서는 확인되면서 천안시는 약 1천 400억 원, 아산시는 약 1천 100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으로 놓이게 되면서 아산시는 미참여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인다.

천안시는 노선 연장을 목표록 하겠다고 하는 반면에 아산시는 협의체가 구성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치 겠다며 노선 연장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것이다.

이에 김태흠 충남지사는 "아산까지 안 온다는 것 이냐"며 "도에서 부담해 진행하며 된고 해당사항을 서둘러 보고해야 국토부 장관과 논의할 것"이라며 C노선 연장에 제동이 걸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해 4월 13일 원희룡 국토부장관 내정자를 만나 GTX-C노선 천안 연장을 건의하고 있다. / 천안시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해 4월 13일 원희룡 국토부장관 내정자를 만나 GTX-C노선 천안 연장을 건의하고 있다. / 천안시

윤석열 대통령, 김태흠 도지사, 그리고 박상돈 천안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GTX-C노선 연장을 원인자 부담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속도감 있게 처리할 수 있지만, 지자체별로 거액의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문제가 생겨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시각도 발생했다.

이러한 논란이 발생하자 국토부는 원인자 부담 방식은 조속 추진 방안의 하나이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고, 천안시 또한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3일 GTX-C 천안 연장 확정 추진위원회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대선 공약인 GTX-C노선 천안 연장에 대해 천안시민들은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GTX-C노선의 천안 연장은 대통령 공약으로 국토균형발전과 천안 원도심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노선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도 적어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천안까지 노선 연장을 촉구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통령, 69만 천안시민, 국토교통부와 관계 공무원들의 뜻이 일치하기 때문에 GTX-C 천안 연장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사업"이라며 노선 연장에 확실한 추진 의사를 밝혀 천안시 GTX-C 노선의 천안 연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지난 4일 천안시의회에서 27명의 시의원이 GTX-C노선 천안연장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며 지역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GTX-C노선 천안 연장 노선도 / 천안시
GTX-C노선 천안 연장 노선도 / 천안시

GTX-C노선이 천안까지 연장된다면 일평균 수도권 전철 이용자가 4만 7천여 명인 천안시에 GTX-C노선 연장은 수도권 인구 과밀화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의 효과가 나타나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천안역사 증개축사업으로 천안역과 연계해 구도심을 살릴 수 있는 경제적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수도권 연계 강화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천안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노선 연장 확정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달 발표에서 확정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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