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남도청서 '소외 읍면지역 도시가스 공급 특별지원을 위한 협약식'

〔중부매일 나경화기자〕그동안 강경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가스가 보급 될 전망이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논산시,서산시, JB㈜,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지난 24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소외 읍ㆍ면 지역 도시가스 공급 특별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논산시는 강경읍,서산시 운산면 대상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한권희 JB㈜ 대표이사,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이사 등 협약당사 측 대표들은 물론 강경읍을 지역구로 하는 조용훈, 윤금숙 시의원과 강경읍 박명식 이장단장도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논산시는 도시가스 배관설치를 위한 특별지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행정 과정 전반을 뒷받침하게 된다. 이들 총사업비는 280억 원(충남도 20%, 논산시 50%, JB㈜ 30%)이 투입 될 예정이며,오는 2024년 3월부터 1-2단계에 걸쳐 도시가스 배관 공사가 이뤄진다. 본관 19km, 공급관 23km를 아우르는 42km 규모의 매설 공사가 될 전망으로, 이를 통해 총 3,750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강경읍 대상 사업을 맡는 JB㈜는 특별재원을 마련, 2025년까지 강경읍 지역 도시가스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권희 대표이사는 "지역민들이 안전하게 에너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한편, 백성현 논산시장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도시가스 공급망 확대를 내세운 바 있다. 백 시장은 "에너지 복지는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도시와 농촌 간 개발 격차를 줄이는 핵심 요소"라며 "강경을 비롯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촘촘한 도시가스 공급망을 만들기 위해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 배경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연무읍 시내 권역 일부에 총 11.5km의 공급관을 매설해 1천 세대가 넘는 도시가스 미공급 세대를 지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