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물·인간 조화… 행사·전시 눈길

고장난 공예품에게 새 삶을… 매 주말 '공예수리소' 운영

○…비엔날레 기간 매 주말마다 고장나거나 손상된 공예품을 수리해주는 '공예수리소'가 운영돼 이목 집중.

청주시한국공예관 공예스튜디오 입주작가들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예수리소는 지난 첫 주말인 2~3일 목공수리소를 열어.

이어 9~10일에는 가죽 수리소, 오는 16일~17일에는 도자수리소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이후에는 유리, 금속, 섬유 분야 수리소가 차례로 문을 열며 버려질 위기에 있던 사물들에게 새 삶을 선사한다는 계획.

분야별 수리는 온라인으로 사전 의뢰하고 수리 정도에 따라 단독 수리하거나 의뢰인이 직접 수리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어 눈길.

수리소 운영은 이번 비엔날레가 지향하는 자연과 인간, 사물에 대한 이해와 조화를 바탕으로 한 챌린지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 비엔날레 전시 참여 '데뷔전'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Lush Korea)가 작가 자격으로 작품을 선보여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

일종의 데뷔전을 갖게 된 러쉬코리아는 이번 전시에서 '재회'라는 주제로 거대한 블랙 팟(Black Pot)을 형상화 해 관람객 눈길 사로잡아.

블랙 팟은 재활용 플라스틱 PP(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러쉬의 검은색 제품 용기를 말하며 러쉬의 라사이클링 정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만남', '이별', '재회' 등 조형물을 통해 자연재료와 사물, 생태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온 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 상징.

이번 러쉬코리아의 참여 배경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러쉬코리아 부사장인 한젬마씨가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활동한 영향도 반영.

한젬마씨는 문화제조창 본관 4층에서는 '발달장애예술인과 함께하는 공예가 잇는 세상'을 주제로 한 도자페인팅 및 도자제작 워크숍 결과 전시도 참여.

러쉬코리아는 지난 2013년부터 10년동안 공병 순환제도 캠페인 지속했으며 2년연속 발달장애 예술가와 '러쉬 아트페어'개최 등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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