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출신 김진선 위원장 득표 여부 주목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10월 11일 실시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가 전국적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충청향우회가 충청 출신 후보자를 집중 지원하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 지역 보궐 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울 민심 풍향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가 강하게 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충청향우회 강서구 연합회에 따르면 충남 예산이 고향인 김진선 국민의힘 강서병 당협위원장을 향우회에서 집중 지원중이다. 김 위원장은 강서구청 국장을 역임한 공무원 출신으로 지역 향우회와도 밀접한 유대중이다. 이 지역이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직 구청장 때문이다. 지난해 당선된 김 전 구청장은 재판 결과 구청장직 상실, 8·15 특별사면으로 복권 등을 거쳐 이번 보궐 선거 재도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더불어 민주당에선 이번 보궐 선거를 '윤석열 중간평가 '로 규정하는 등 총 공세에 나선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미 경찰 출신 진교훈 후보를 전략공천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 충청향우회가 충남 출신 김 위원장을 적극 지원하면서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강서구 연합회 관계자는 "향우회는 김진선이다. 이번에는 양보 없다 "면서 "공천 안되면 무소속 출마한다 "고 강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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