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관람에 첼로 공연까지 '눈·귀 호강'

○… 첼리스트 고영철이 게릴라 콘서트가 14일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 황란 작가의 작품 앞에서 펼쳐져.

이날 현장 학습을 온 청주 원평초 학생들을 비롯한 관람객들은 걸음을 멈추고 '비상하는 또 다른 순간'이 담긴 작품과 첼로 공연 즐기는 모습.

관람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게 된 고영철 첼리스트는 깜짝콘서트를 벌인 보람을 느꼈다고 연주 후기를 전하기도.

비엔날레 조직위측은 어마어마 페스티벌 등 공식 공연 프로그램 이외에도 전시장 곳곳에서 깜짝 무대를 종종 펼칠 계획이라고.

한편 황란 작가는 단추와 실, 핀을 사용해 매화, 기와, 독수리, 봉황 등 이미지를 결합한 독창적 설치미술을 선보이며 한국적 소재로 동서양 아우르는 감각으로 세계적 작가로 인정받아.

특히 비엔날레 본전시장 입구에 거대하게 펼쳐진 황란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어김없는 비엔날레 인증샷 장소로 애용되기도.

 

 

'청주문화나눔 파트너스 데이' 기업인·개인 후원자 관람

○… 청주문화나눔 파트너 기업 대표들이 '청주문화나눔 파트너스 데이'가 열려 비엔날레 현장 방문.

이날 행사는 청주문화나눔 사업 동참 기업과 개인 후원자 대상으로 한 예우 프로그램으로 진행.

이날 현장에는 조성화 ㈜열린기획 대표, 윤해달 청주하이테크밸리 대표, 이경희 한국펄프 대표 등이 참석해 관람 이어가.

이들은 도슨트와 전시장 둘러보며 작품 감상하면서 "문화나눔 파트너로 보람 느낀다"고 한목소리.

2차 파트너스데이는 비엔날레 기간 한번 더 진행될 예정이라고.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청주문화나눔 사업은 현재까지 50개 기업·개인 후원자가 동참 중.

 

단체학교 관람행렬 4만명 돌파 넘어 5만 고지로

○… 비엔날레는 개막 사흘만에 1만명, 아흐레만에 9만명, 열흘만에 3만명 기록하더니 보름도 안돼 4만 고지 넘어서며 흥행세.

대형버스로 도착한 관람객들은 서울대학교부터 부산대학교, 서울 도봉문화원 등 타지역 방문객들 발걸음이 흥행의 일등공신.

전시장 관람을 비롯해 역대 비엔날레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에서도 오래 머물며 비엔날레의 발자취를 짚어보는 모습.

뿐만 아니라 청주 흥덕고등학교 학생들도 현장학습으로 비엔날레를 택하며 기념사진부터 작품 인증사진까지 10대 특유의 발랄하고 호기심 넘치는 모습으로 전시장 곳곳을 누비며 비엔날레 만끽하기도.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개최된 지난 2021년 직전 비엔날레와 비교하면 격세지감 느낄 수치.

당시 일일 입장객 수는 1천500명으로 제한된 상황속에서 현재는 하루 새 1만명 돌파라는 기록을 경신.

이제 5만명 고지를 달려가는 비엔날레 방문객이 오는 10월 15일까지 얼마나 기록될 지 흥미로운 관전거리.

 

 

 

☞ 2023 공예비엔날레 15·16일 행사

△ 15(금) 10:00 / 본관 4층 스튜디오 2 / 단체 체험:섬유·매듭
△ 15(금) 14:00 / 본관 4층 / 전시연계 교육: 전시 감상평 쓰기
△ 16(토) 15:00 / 동부창고 36동 / 토크 콘서트: 작가들의 사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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