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추석장사씨름대회서 3대2로 짜릿한 역전승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소속 천하장사 김진 선수가 17일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하며 9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소속 천하장사 김진 선수가 17일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하며 9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소속 천하장사 김진 선수가 9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18일 증평군에 따르면, 김진은 지난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 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상대팀 오정무(문경시청)를 상대로 최종 스코어 3-2로 물리치며 개인 통산 9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앞서 8강에서는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상대로 안다리를 성공시키며 준결승전에 올랐으며, 준결승전에서 김찬영(광주시청)을 상대로 두판을 내리 들배지기로 제압하고 장사 결정전에 올랐다.

장사 결정전 마지막 상대인 오정무(문경시청)는 4강에서 김민재(영암군)를 물리치고 올라왔으며, 결정전 첫판과 두 번째 판을 모두 되치기와 들배지기로 김진을 제압했다.

세 번째 판에서 김진은 밀어치기를 사용해 오정무를 눕혔으며, 네 번째 판 안다리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어 팽팽한 긴장감을 안겨줬다.

대망의 장사 결정전 마지막 판 김진은 잡채기로 오정무를 쓰러트리며 최종 스코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황소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연승철 감독은 "증평군민들에게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승리의 소식을 안겨주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매 경기마다 선수단과 함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