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식 환경생태전문기자］ 대청댐이 우기가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홍수기 제한수위(해발표고 EL 76.50m)를 넘어선 EL 77.64m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대청댐의 계획홍수위(EL 80m)에 3.5m 못 미치는 수위다. 24일 K water 물정보포털에 따르면 대청댐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EL 77.64m의 수위와 85.3%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유입량은 216.373 ㎥/s, 총방류량은 216.712 ㎥/s로 총방류량이 약간 더 많다. 대청호 인근 주민 이모(68) 씨는 "대청댐이 물을 가두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지금까지 이토록 많은 양의 물을 가두는 것은 다섯 번 정도밖에 안 된다"며 "특히 가을철에 홍수기 제한 수위를 넘겨 물을 많이 가두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타원형 사진은 대청댐의 계획홍수위와 홍수기 제한수위 표시(녹색 타원형 부분)를 확대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