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철훈 KTV 기획편성부 언론담당 홍보경력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홍보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홍보 방법 중 하나로 인식된 지 오래다. 정부기관도 예외가 아니다. 정기 간행물 등 인쇄매체 홍보콘텐츠는 점점 정책소통에서 소셜미디어 정책홍보의 점진적인 발전에 원 소스(one source) 자리를 잃고 있다. 레거시(Legacy)라고 불리 울만 하다.

중앙 정부기관은 30개 부처에 디지털소통 전담(팀)을 두어 미디어 환경에 대응한 국민체감형 콘텐츠를 제작, 정부 정책을 국민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한편에는 디지털소통팀 역할이 아직도 보도자료의 디지털 콘텐츠화(化) 정도로만 활용한다는 지적과 함께 부처간 경쟁 심화되면서 숫자에 연연한 '붕어빵 홍보' 반복이라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지만 유튜브 외에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기존 SNS 채널은 물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도 진출하여 온라인 플랫폼 확장에 힘을 쏟으면서 국민 소통의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여기에서 KTV(한국정책방송원)의 선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가 주요정책 영상 홍보 방송매체 KTV는 이번 달 대통령의 현장 행보를 가감 없이 소개하며 국민과 진솔한 소통을 해온 유튜브 채널 '윤니크'가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8월28일 기준)했다. 특히 콘텐츠 평균 조회 수가 6만 회에 달하는 등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다.

KTV 유튜브 채널 '윤니크'가 실버버튼 획득이 확실시 되면서 정부·공공기관 최초로 실버버튼 6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운영 중인 10개 유튜브 채널 중 6개(KTV 국민방송, KTV 스콘, KTV 아카이브, 귀농다큐, KTV 최고수다, 윤니크)가 구독자 10만 이상 구독자 달성하며 정부 기관 유튜브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

현재 KTV는 운영 중인 유튜브 10개 채널 총 구독자가 143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 중 대표 온라인 채널 'KTV 국민방송'은 구독자수가 50만 명(9월 1일 현재 50.4만)을 넘어섰다. 이는 정부 기관 중 독보적 1위다.

'대한민국 정책채널' KTV의 이러한 디지털 정책홍보 성과의 원동력은 공중파에 맞먹는 훌륭한 영상 제작 능력과 대한민국 정부수립에서 현재까지의 풍부한 영상 아카이브를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탁월한 디지털 소통 홍보기획력과 전문적 제작 인력이 더해졌다.

KTV는 만족하지 않고 정부 디지털 홍보에서 선도적인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책홍보가 바로 그것.

구체적으로 보면 "AI의 선도적 활용은 KTV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기치 아래 KTV는 SNS는 물론 방송기술, 방송보도 등 각 부분 구성원이 전사적으로 참여한 'AI 활용 정책소통 혁신 TF'를 발족해 브레인스토밍과 분야별 연구발표에 돌입했다.

방송에는 변곡점들이 있는데 신문에서 방송이, 라디오 방송에서 티브이 방송으로, 다시 온라인 방송으로 변모해왔다. AI를 활용한 방송은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이다. AI를 활용해서 방송과 온라인 홍보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이철훈 KTV 기획편성부 언론담당 홍보경력관
이철훈 KTV 기획편성부 언론담당 홍보경력관

하종대 KTV 원장은 "지상파나 종편 방송사보다도 먼저 선도적 성과를 이뤄 지금까지 KTV가 지상파나 또는 종편의 '팔로우'였다면 AI 활용 혁신 TF의 탁월한 성과로 '팔로워'를 넘어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소셜미디어 정책홍보 정상에 선 KTV는 이제 AI를 활용한 정책홍보라는 또 넘어야 할 산을 마주하고 있다. KTV는 산이 거기 있기에 오른다. 함께 한 걸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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