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까지 대전전통나래관 '기능종목 공개행사' 개최

혁신기술교류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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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천성남 기자〕대전시는 13~15일까지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대전 무형문화재 기능 종목 보유자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무형문화재는 전통 공연?예술?공예?미술 및 전통지식, 민간신앙, 놀이 등으로 유형문화재와는 달리 보호돼야 할 전통의 기능과 예능을 사람이 보유하고 있다.

이에 기?예능 보유자(또는 단체)는 전승 기량과 전형(典型)의 유지를 1년에 한 번 일반에 공개하여 보유한 기?예능이 잘 보전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13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작품전시회가 열리는 대전전통나래관 기획전시실 내에서 단청장, 불상조각장, 대목장, 송순주, 앉은굿(설위설경), 연안이씨가각색편, 소목장, 악기장, 목기장 순으로 공개 실연이 진행된다.

개막행사에서는 참여 무형문화재 종목을 소개하는 영상상영과 함께 출품된 전체 작품에 대한 해설과 공개 실연이 진행돼 외길 인생을 걸어온 장인의 숙련된 손끝과 미세한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우리 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우리곁에 살아 숨 쉬는 무형유산을 대전시민 모두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년 대전무형문화재 기능종목 보유자 공개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무형문화재연합회(☎042-636-8077) 또는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www.dcaf.or.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대전시 지정 무형문화재는 총 25개 종목으로 이중 전통 공예기술에 해당하는 기능 종목은 12개 종목, 전통 공연예술에 해당하는 예능 종목은 10종목(이외 3개 종목의 마을신앙)이다. 그리고 기능과 예능종목 보유자는 총 20명, 보유단체는 6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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