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일 수상불꽃극·호수어트랙션·쌍방향 소통극 등 인기

세종축제 개막식 모습.
세종축제 개막식 모습.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지난 6일부터 나흘간 펼쳐진 '2023 세종축제' 누적 방문객이 역대 최다인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의 시작과 끝은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가 장식했다. 시민들은 축제섬, 푸른언덕, 수상무대섬 등 세종호수공원 곳곳에서 화염과 불꽃, 창작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호화찬란한 공연을 즐겼다.

특히 아이와 함께 축제를 찾은 관람객은 '세종과학놀이터'에서 태양 관측,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하고, '세종한글놀이터'에서 세종미로놀이터, 세종 어린이 한글학당 등을 즐겼다.

연인·친구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킹카누, 문보트를 타며 함께 호수의 매력을 만끽하는 '호수어트랙션'과 음악과 함께 가을의 여유를 즐기는 '세종뮤직피크닉'에 큰 호응을 보였다.

2023 세종축제 누적 방문객이 역대 최다인 20만명에 이른 가운데 축제 마지막날인 9일 청명한 가을하늘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수준 높은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세종시
2023 세종축제 누적 방문객이 역대 최다인 20만명에 이른 가운데 축제 마지막날인 9일 청명한 가을하늘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수준 높은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세종시

색다른 볼거리도 재미를 더했다. 지상에서는 '움직이는 타자기'가 도로를 공책 삼아 시민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고, 청명한 가을하늘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수준 높은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7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야외 응원전에 모인 1천500여 명의 시민들도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고, 경기 종료 후 쓰레기 줍기와 뒷정리에도 힘을 보탰다.

온 가족 자전거 축제 '비단길 따라 두 바퀴'와 96번 도로에서부터 중앙공원까지 걷고 달리는 '제1회 세종 차 없는 거리'에는 수많은 시민이 함께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 세종시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참여 열기 속에 세종축제가 안전한 가운데 치러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올해 잘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분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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