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국회의원 국정감사 자료 발표

홍문표
홍문표 의원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일본산 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한 사례 61건을 적발해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국민의힘 ·충남 홍성 예산 )국회의원은 10일 해양 수산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산을 포함해 원산지 미표시 및 표시방법위반, 거짓표시 등으로 적발된 전체 수산물 건수는 2018년 818건(206톤), 2019년 916건(131톤), 2020년 543건(46톤), 2021년 783건(374톤), 2022년 519건(107톤), 2023년(1~8월) 565건(81톤)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2018년 9건에 불과했던 일본산 수산물의 국내산 둔갑 건수는 2019년 41건, 2020년 34건, 2021년 83건, 2023 8월 현재 61건이다. 지난 5년 새 7배 이상 적발해 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8월까지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미표시하거나 거짓(허위) 표시 한 경우는 157건이다. 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이 99건, 거짓표시는 58건이다.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둔갑시킨 경우는 61건, 금액으로는 1억9천 114만원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조치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위반 사례를 수시로 단속하고 있다"면서 "지난 정권에서 보인 수산물 위반 단속에 대한 안전불감증적 태도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감시와 단속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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