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남 보성다향체육관에서 치러진 우슈 경기에서 충북 우슈 선수단이 종합 2위에 오른 가운데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충북우슈협회 제공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남 보성다향체육관에서 치러진 우슈 경기에서 충북 우슈 선수단이 종합 2위에 오른 가운데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충북우슈협회 제공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 우슈 선수단의 선전이 빛났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남 보성다향체육관에서 치러진 우슈 경기에서 충북은 작년에 이어 우슈 종합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장권전능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이하성(충북개발공사)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박근우(영주시청)를 0.05점 차이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산타 65㎏ 종목에 참전한 함관식(충북개발공사)도 정상 고지를 밟으며 선전에 힘을 보탰다.

남권전능 남자 고등부에 출전한 고영우(충북체고3)도 백승준(통영시우슈협회) 선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밖에 김현수(충북체고1)와 강희찬(청주공고3)이 모두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박성민(충북개발공사)와 김성현(청주공고1)은 동메달을 따냈다.

충북은 총 금 3·은 2·동 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천470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이해수 충북 우슈협회 전무이사는 1위를 하지 못한 아쉬운 소감을 밝히며 출전 선수 부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 전무이사는 "현재 충북 우슈는 출전 선수가 부상 당하면 아무도 그 종목을 대체하지 못한다"라며 "심지어 연습할 때도 옆에서 같이 훈련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선수 증원이 시급한 시점으로 내년 종합 1위를 하기 위해서는 우슈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감사함도 표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이동윤 ㈜유광건설 회장님과 이종구 충북개발공사님의 많은 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멀리서 응원차 격려하려 와준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