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충주 예성여고 3년)선수가 훈련중인 모습.   /독자제공
김세연(충주 예성여고 3년)선수가 훈련중인 모습. /독자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출신의 김세연(충주 예성여고 3년)선수가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에 발탁돼 화제다.

김세연 선수는 지난 16일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을 대비해 콜린 벨 감독이 뽑은 여자대표팀 선수 22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등학생으로는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린셈이다.

김 선수는 제천 중앙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선수의 꿈을 키우기 위해 부모 품을 떠나 충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충주 예성여중에 진학한 그는 일찌감치 꿈나무로 주목을 받았다.

2018 KFA골든에이지 여자U-13 1차 영재센터 선발, 2018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예선 1골), 제47회 전국소년체전 3위, 제17회 한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등 후보로 출전했었다.

특히 고교시절 성적도 탁월해 올해 대한민국 여자 U-18 대표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김 선수의 강점은 순발력이다.

그는 순간 스피드가 30.2Km/h를 기록하고 있다.

포지션 또한 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골 결정력까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선수가 있기까지는 부모님들의 영향이 컸다.

그의 부모는 부부 경찰이다.

제천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이들은 비번일때마다 번갈아 가면서 김 선수를 뒷바라지 했다.

아버지 김은호 경위는 "세연이가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힘든 훈련을 이겨낸 세연이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를 앞두고 있다.

총 12개 팀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뉜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에 할당된 2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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