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청 손희찬 선수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장급(75㎏ 이하) 정상에 올랐다.

충북도 대표로 출전한 손 선수는 18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경장급 1위 결정전(3전 2승제)에서 유환철(인천광역시청)을 2-1로 꺾고 우승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전에서 오준영(경기도 광주시청) 선수에게 2-0으로 승리해 결승에 합류한 손 선수는 유환철과 결승 첫판에서 밭다리되치기 기술을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판에서 시도한 밭다리 기술이 실패해 상대에게 한 점 내주며 팽팽한 긴장감을 안겨줬으나 마지막판에서는 안다리걸기 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려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훈훈한 외모로 '씨름돌'로 불리는 손 선수는 지난 4월 2023년 증평인삼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 이후 약 6개월만에 다시 한번 경장급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외모보다 실력이 더 뛰어난 선수임을 입증했다.

손 선수는 "항상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증평군과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에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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