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업 유치·인재양성·교육혁신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 핵심 이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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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윤성열 정부의 지방시대 선포(9.14) 등과 함께 균형적인 지방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2023 지방시대 엑스포'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정현 부위원장을 비롯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구·대전·울산광역시장, 충북·전남·제주지사, 부산·인천·광주·세종 부시장 및 경기·강원·충남·전북·경북·경남 부지사, 시·도의회 의장, 지방4대협의체장, 유관기관장 및 충청권 주요 인사·소상공인·청년 등 당정계 교육계, 정부, 대통령실 산하 관계자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무엇보다 지난 9월14일 부산에서 개최된 지방시대 선포식에 이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성공을 위해 큰 힘을 실어주고 계시는 대통령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며 "'이제는 지방시대' 슬로건인 이번 엑스포를 통해 지방시대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드리고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으로 본격화 될 윤석열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을 체감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 지방시대 실현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방시대 개막 후 처음 열리는 지방시대 엑스포와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 경제도시 대전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21세기 성장패러다임은 바뀌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확대되고, 지방 인구 감속이 가속화되는 등 지방소멸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방의 위기가 곧 국가 위기로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지속가능한 국가발전 동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2023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시대에 대한 강력한 국가 정책 의지를 천명하고, 정부와 지방의 동등한 정책 파트너로서 비전을 구체화하는 자리로 각 지방의 강점을 살리는 지방 시대는 수도권과 지방, 지방과 지방 간의 제로섬 경쟁이 아닌 플러스섬 협업 시대입니다. 소통을 중심으로 한 이번 엑스포에서 지방자치, 지역 인재 양성과 채용, 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 담론들이 공유되며 폭발적 화학 작용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방자치발전 유공자인 조병식 흥덕신용협동조합 이사장(국민훈장 동백장), 강원자 부산광역시 새마을회 사무처장(국민훈장 동백장), 양운석 전국이통장중앙회 양양군지회 지회장(국민포장), 강병국 대전광역시 한빛재가노인복지센터 센터장(대통령표창) ▷ 지역산업균형발전 유공자(3명) 손석현 에스제이에프㈜ 대표이사 (동탑 산업훈장), 이철승 (재)광주지역사업평가단 단장(산업포장), 강영재 ㈜아이센스 이사(대통령표창) ▷국민교육발전 유공자(3명) 김박 앨트웰텍㈜ 회장(국민훈장 무궁화장), 박대현 한국연구재단 본부장(국민포장), 이철이 사회복지법인 청로회 대표(대통령표창) 유공자 표창 등이 있었다.

윤성열 대통령은 "대전을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도시로 명명한 바 있고 지난 7월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이 시작된 것을 계기로 지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방위산업이 이곳 대전에서 더욱 꽃피우길 기대한다."라며" 지난 9월 부산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은 지역의 기업 유치에 필수적인 교육과 의료, 그리고 문화 접근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모든 기업은 우수한 직원과 전문 인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혈안이 되고 있다. 교육과 의료는 바로 기업의 직원과 그 인재의 가족이 가장 중요시하는 분야로 이것이 바로 지역의 기업 유치, 곧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든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교육 혁신은 바로 지역이 주도해야 한다.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키고, 지역의 교육 혁신을 뒤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지역이 유치할 기업의 직원과 인재들, 그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 체계를 정립하고, 지역 의료 혁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나아가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 지역의 기업 유치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마무리 행사로 지방의 명소와 문화, 축제, 유산을 담은 100개 지역 '로컬 100선' 영상 시청과 4개 특구 상징하는 조형물과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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