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들노래환상기 포스터
증평 들노래환상기 포스터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국악관현악단 '오케스트라 상상'(예술감독·지휘 유용성)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증평문화회관에서 창작극 '증평 들노래 환상기'를 선보인다.

'증평 들노래 환상기'는 증평의 무형문화유산 장뜰두레농요를 소재로 상상 속 신들의 내기를 통해 한 가족의 갈등, 화해, 그리고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상상의 국악과 함께 아템파우제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 극단 청예의 연극, 댄스 시어터 Soul의 무용, 전통연희단 푸리의 신명나는 연희 등 충북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단들이 참여해 종합예술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상상은 이날 공연으로 '2023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7월 '한국의 명곡전', 9월 '명상음악회, 균형화 조화' 등 40인조 대규모 국악관현악 공연을 개최했다. 10월에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과 증평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아동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공연 프로그램 '증평들노래 장뜰동요'도 진행했다.

증평문화회관의 공연장 기능 활성화 및 주민 문화향유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군 개청 20주년을 맞아 지역 정체성을 담은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증평군민과 대중에게 한 발짝 다가갔다는 평가다.

증평군은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을 보다 개선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