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오후 7시 30분 대덕문예회관 공연장

마임 정기 연극 공연 '여정' 포스터
마임 정기 연극 공연 '여정' 포스터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대전에서 유일하게 현대 마임의 맥을 잇고 있는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가 20주년 기념 정기 연극공연 '색다른 삶의 여정 : 오늘 떠오르는 달의 뒷모습이 궁금해!'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15~16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 대덕문예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이 공연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철학소설 요슈타인 가아더 <소피의 세계>를 모티브로 창작한 마임 연극이다.

이번 연극은 몸의 기호와 표현이 주는 깊이, 유쾌함을 신체연극으로 녹여내 깊은 여운을 던진다.

'너는 누구니?' 삶에 대한 질문들을 몸짓이 안내자가 되어 라이브소리와 영상이 신체극의 대화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여정은 인생의 굴곡진 드라마 안에서 희망으로 귀환하는 모습을 그리며 관객과 가깝게 호흡을 나누고자 기획했다.

심리적 몸에서 뿜어내는 세밀한 움직임과 호흡의 긴밀한 연결로 현대마임의 진면목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인생의 굴곡진 드라마 안에서 희망으로 귀환하는 여정을 그려낼 이번 공연은 언어 이전의 몸짓, 몸의 기호와 표현이 주는 깊이, 유쾌함을 신체연극으로 녹여낸다.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특유의 신체 연극 메소드인 몸·심리·호흡의 신체 연극의 긴밀한 연결성과 바레이션으로 극적 내용을 채워가며 오브제, 영상 등 무대연출 기법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체연극(현대마임, 신체극)은 우리나라에서 신체연극 장르가 전무했던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간 창작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마임 움직임 기법은 언어 이전 몸으로 부터 출발되는 호소력 깊은 심리적 몸짓 표현을 소리, 이미지, 오브제 영상과 접목하여 다양한 무대 표현 독청적 연극 장르로서 지역 공연예술의 저변확대를 이뤄 나가고 있다.

한편 최희 연출(현대마임연구소 대표, 대전 ART마임페스티벌 예술감독, 유네스코 프랑스파리 본부CID회원, 월드마임협회원) 작품은 마임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정통마임과 현대마임을 전공하고 프로연극학교를 거쳐 프랑스를 비롯 해외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교류하며 창작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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