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19일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
전통 민화작품 50여점 선보여

최미자 -'모란도' 10폭, 2022, 순지, 분채, 먹, 각 185x44㎝
최미자 -'모란도' 10폭, 2022, 순지, 분채, 먹, 각 185x44㎝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민화작가인 혜운 최미자씨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최미자씨는 오랜 외국생활 중 운명처럼 십장생도를 접하고 민화에 심취해 10여년간의 꾸준한 작업을 통해 그려낸 민화 작품을 이번에 선보일 계획이다.

20여년간 외국생활을 하면서 전세계 곳곳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녔던 최 작가는 한국의 전통미를 발견하고 민화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십장생도를 비롯해 ㈔한국전통민화협회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모란도' 병풍대작과 우아한 색감으로 표현한 '연화도' 등 전통민화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 작가의 작품의 메인 테마는 '자연'으로 그림을 그릴 때마다 떠올렸던 꿈과 염원을 작품 속 자연에 오롯이 담아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칠순의 나이를 맞이한 그녀는 "내 나이 칠십에는 누군가에게 선보일 만한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자는 다짐을 했다"면서 "열정을 갖고 민화를 그리면서 느꼈던 충만함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두번째, 세번째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해외에서 민화를 보고 감동받았던 것처럼 뉴욕에서 작품을 선보여 진심어린 마음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프닝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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