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지속성장 농촌마을 형성 대통령 표창 수상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사랑해유, 함께해유'를 슬로건으로 내건 충남 아산시 송악마을이 올해 균형발전 사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주민공동체 문화와 축제의 중심, 힐링타운 광장을 만들어낸 충북 영동군은 행정안전부 표창, 예술과 문화이야기로 연산문화창고를 운영한 충청남도는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14일 충남 아산시 모나밸리에서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날 대통령상을 받은 송악 마을 공간 '해유 '는 지역소멸위기까지 맞았던 송악면이 주민화합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 추진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사례로 뽑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마을 교육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끈끈한 마을 교육네트워크 형성 ◁ '돌봄 코디네이터' 추진을 통해 마을돌봄공동체 형성 ◁ 주민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사업의 파급효과 극대화 ◁마을협동경제 공동체를 통해 마을공유경제 확립 및 지역소멸대응 등을 적시했다.

행안부장관 표창을 받은 영동군의 경우 인구 소멸 및 과수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조성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혔다. 성공포인트로는 ◁ 단순한 관광 시설이 아닌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까지 동시에 고려한 사업 계획 제시 ◁ 서울·부산에서 약 2시간 30분 소요,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활용 ◁지역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부족과 결핍 도출 결과 전국에 유사 사례가 없는 돌 광장 조성 등이 제시됐다.

산업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은 충청남도는 방치되고 있는 지역 유휴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과 지역민 주도의 참여형 식당 운영, 사업초기부터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의견 청취 등이 성공요소로 꼽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자체는 '23년 예산안'에 인센티브가 반영된다고 밝혔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이 자율과 창의를 토대로 특성에 맞는 자립적 '성장'과 지역 간 '균형'을 이루는 것이 미래사회를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라면서 "지역의 균형발전 우수성과가 전국 방방곡곡 확산되도록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방 정부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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