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임시 주총서 새 이사진 구성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현대그룹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7일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키로 했다.

17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현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후속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현 회장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 사임 결정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중심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현 회장 선제적 결단"이라며 "차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사회 개편과 함께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배구조 고도화를 위해 사외이사 선정 프로세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성과와 연동된 사외이사 평가 및 보상체계를 수립하고 감사위원회에 별도 지원조직을 설치할 예정이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주환원정책도 대폭 강화했다. 앞으로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또 최저배당제를 시행해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2월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에 조성한 스마트 캠퍼스로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충주시대를 시작했다.

17만3천097㎡ 부지에 조성된 스마트 캠퍼스는 판금동과 조립동, TM(Traction Machine)동 등 생산라인을 비롯해 물류센터와 연구소, 사무동, 임직원 복지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됐다.

연간 생산 규모는 2만5천 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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