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테스와 헝가리 공장 설립 추진

사진: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운데)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테렌스 응(Terence Ng) 테스 회장이 16일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에코프로
사진: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운데)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테렌스 응(Terence Ng) 테스 회장이 16일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에코프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에코프로가 SK에코플랜트, 전기·전자폐기물 전문기업 테스(TES)사와 함께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에코프로와 SK에코플랜트, 테스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동 본사에서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이들 회사와 지난 3월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맺고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헝가리 폐배터리 공장 건설이 첫 프로젝트다.

3사는 협약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지역으로 헝가리를 확정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헝가리는 2022년 기준 중국, 폴란드,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국이다.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업과 전기차 업체의 투자가 이어지며 유럽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3사는 헝가리에서 폐배터리 및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등 재활용을 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에코프로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 테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헝가리 등 유럽 지역에 거점을 둔 국내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배터리 생태계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osed Loop System)을 구축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에코프로 리사이클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와 테스의 재활용 사업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돼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워드

#충북상장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