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달 2∼31일 '세종 빛 축제' 개최
LED 연날리기 등 시민 아이디어도 반영

12월 2일부터 31일까지 금강을 가로지르는 이응교 일대에서 '2023 세종빛축제'가 열린다. /사진제공=세종시
12월 2일부터 31일까지 금강을 가로지르는 이응교 일대에서 '2023 세종빛축제'가 열린다. /사진제공=세종시

〔중부매일 장중식 기자〕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겨울 밤 축제가 열린다.

12월 한달여 동안 펼쳐지는 '2023 세종 빛 축제'는 금강을 가로지르는 이응교 일대를 중심으로 레이저 쇼와 문화영상컨텐츠인 미디어파스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일 오후 6시 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점등식)'을 시작으로 30일간 펼쳐진다"며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로 명명된 이번 축제의 중심은 '예술성'과 '시민참여'로 모아진다.

문체부 선정‘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이응다리를 중심으로 축제 공간은 '세종의 빛', '일상의 빛', '여민락, 빛과 소리의 공간' 등 3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2일 개막식에는 개막식에서는 LED 미디어 퍼포먼스와 점등 퍼포먼스,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특히 점등 퍼포먼스에서는 한글창제의 원년을 상징하는 1천446명의 국민이 이응다리를 원으로 잇는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17일까지 이응다리에서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단위로 레이저쇼도 펼쳐진다.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세종시청사 후면부에 미디어파사드가 구현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제야의 행사를 운영해 온 시민이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용 모양 유등을 제작, 현장에서 용 비늘 형태의 셀로판지에 관람객들이 새해 소원을 적어 부착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특징 중 하나인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실내에서는 금강 수변 상가 공실을 활용한 야광놀이, 목공라이트 체험이 진행되고, 실외에서는 소원등 달기와 LED 연날리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류제일 국장은“행정수도의 중심이자 한글의 도시 세종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세종 뿐 아니라 전국에서 찾는 대표적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키워드

#세종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