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상품 연계한 파크골프대회 개최 등으로 세종시 홍보도 한 몫

세종시체육회가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업무 추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신서희
세종시체육회가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업무 추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신서희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인구 39만의 세종시에 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진행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체육회가 전국체전 유치로 시설 구축 등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오영철(사진) 세종시체육회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 폐막식이 진행될 종합운동장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하지 못해 자금이 없고 자금확보가 된다 하더라도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면서 "폐막식은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하고 경기장이 부족해 못하는 경기는 대전, 충남 지역의 경기장 등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구 21만 도시의 목포에서도 종합경기장, 체육관 등이 다 갖춰져 있어서 전국체전을 진행하는 인구 39만 도시인 세종시는 무엇하고 있었는지 고민스러워 잠이 안온다"며 "체육관련 전반적인 시설을 갖추려면 무엇을 해야 고민하던 중 전국체전을 유치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9년 전국체전은 세종시로 유치가 가능하다. 결정되면 자연스럽게 체육시설 구축할 수 있다"면서 "전국체육회장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2025년에 전국체전 개최지를 결정하는데 그때까지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 회장은 관광상품과 연계한 파크골프 대회 개최 등으로 세종시 홍보에도 역할을 다 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세종은 전국에서 접근성이 좋다. 내년 5월에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해 참가자들에게 수목원, 이응다리, 재래시장 먹거리 등을 소개 할 것"이라고 했다.

엘리트 선수들을 위해서 그는 "체육고등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긍정적지만 예산, 인구 등의 문제로 세종시교육청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엘리트 선수들에 대한 상금이 30만원, 50만원으로 60여년전의 수준이다. 체육회에서 더 챙겨주면서 격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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