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기자협회가 '회원사 기자 테러사주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충북기자협회는 3일 성명을 내고 "김영환 충북지사의 지지자가 MBC충북 기자를 대상으로 테러를 사주했다는 폭로가 있었다"며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면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충북기자협회 소속 모든 회원들을 향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수사당국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본인과 MBC충북 기자 등에 대한 테러사주가 있었다"는 폭로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에는 테러사주를 직접 받았다는 A씨도 참석했다. A씨는 테러사주 의혹에 대해 "사주한 사람 의도는 모르지만 나는 (테러사주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며 의혹을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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