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건축사업 경쟁력 강화

최율 다온D&B 대표가 자사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박상철
최율 다온D&B 대표가 자사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박상철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다온D&B(최율 대표)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날갯짓을 준비 중이다. 최근 실내 건축 면허를 획득하면서 사업 영역 다변화에 나서면서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다온D&B(옛 ㈜쓸모)는 토목·건축 조감도, 투시도 등 공간디자인뿐 아니라 3D 시뮬레이션, 옥외광고 기획을 아우르는 디자인 전문회사다. 지난 2021년에는 충북대 창업보육센터에 둥지를 옮기면서 밝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현재 다온D&B는 건축 설계부터 인테리어 시공 그리고 건축 마감재까지 A부터 Z까지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력 사업은 드론 측량을 통한 토지 인·허가 등 토목 설계다. 다온D&B는 건설 현장보다 정확한 기준을 수립하고 3D 맵핑을 통한 실시간 현장 데이터를 확립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개발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한 숙련된 드론 조종 기술로 공중 촬영과 함께 후처리 영상 편집 및 VR 파노라마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온D&B는 실내 건축 면허를 취득하면서 기존 사업을 강화한다. 실내 건축은 완성된 건물 내부를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분야다. 흔히 실내 인테리어를 말한다.

다온D&B는 경쟁사와 차별을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 개발도 추진 중이다. 현재 친환경 점토 벽돌 타일 파벽돌과 줄눈 시멘트 안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파벽돌은 흙 색상과 질감을 내기 위해 화학물질 안료 또는 플라이애시(Flyash)가 첨가된다. 하지만 다온D&B는 참숯 가루를 활용한 100% 친환경 건축자재 개발로 유해 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다온D&B는 고속도로나 국도, 지방도 염수분사장치 설치 기준 마련에도 나선다. 현재 도로변에 설치되는 염수분사장치 설치를 위해 다양한 기준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그중 일조량에 대한 정량적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기준 마련을 위해 다온D&B는 자사 드론 공간정보 분석 기반 도로 일조량 평가 기법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특허도 출원 중이다. 이 기술은 신설 및 기존 염수분사장치 설치 여부 검토에 활용해 정확한 기준을 수립하고 3D 맵핑을 통한 실시간 현장 데이터를 확립해 염수분사장치 설치를 위한 일조량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율 대표는 "앞으로 다온D&B는 그동안 쌓아온 자사 기술력과 개발 중인 친환경 건축자재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라며 "여기에 도로 일조량 평가 기술 확보 등 다양한 사업 영역 확대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최율 다온D&B 대표

인력 확보·기업 지원 정보 제공 큰 힘

최율 다온D&B 대표가 앞으로 계획을 전하고 있다./박상철
최율 다온D&B 대표가 앞으로 계획을 전하고 있다./박상철

다온D&B는 2021년 법인 추가 설립과 동시에 충북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최 대표는 "충북대 창업보육센터는 입주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근로 학생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초기 창업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제도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엔젤 투자 등의 소식도 빠르게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사업 관련해서 학과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초기 창업자들 인큐베이팅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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