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탐동양관 등 등재 염원 교계 관계자 80여명 집결
민노아 선교사 사역 연구 등 발제도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한국기독교유적 유네스코 등재 충북추진위원회(위원장 오기완)는 지난 2일 청주동산교회 문화센터에서 민노아선교사 입국 131주년을 기념해 '한국기독교유적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청주 탑동양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충북지역 교계 및 충북도 및 청주시 관계자와 지역의 기독교문화재에 관심 있는 기독교인들 80여명이 모였다.

오기완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선교는 단순히 기독교를 전파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의 모든 영역에서 대변화를 일으켰으며, 교육을 통한 문맹 퇴치, 서양식 의료혜택, 남녀평등 및 인권 신장, 금주 금연운동 등 전례 없는 새로운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뜻깊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첫 번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날 학술세미나 발제자로는 ▷서만철 한국기독선교유적연구회 회장이자 전 공주대 총장이 '한국선교유적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관한 고찰'을 ▷오애리 위원회 학술위원이 '충청 선교의 개척자 민노아 선교사 사역연구'를 ▷김학만 박사 강동대학교 교수가 '선교사의 발자취를 찾아서'를 ▷ 전순동 충북대학교 역사학과 명예교수가 '순 한글 비석 로간부인 기념비와 그 의의'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편 지난 4월 17일 청주상당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충북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으며 ▷서울 ▷공주 ▷순천 ▷광주 ▷대구 및 ▷청주 탑동양관 등 국내 8개 도시 선교 유적지를 묶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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