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창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꼰대의 수다' 모습.  /정봉길
권석창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꼰대의 수다' 모습. /정봉길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권석창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꼰대의 수다'가 9일 제천시 신백동 어울림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송광호, 박창식 전 국회의원, 황차현 전 감사원장, 이강국 전 총영사, 송경식 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 유진수 세종시 정책수석, 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우택 국회의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 송석준 국회의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의 축하영상이 상영됐다.

행사는 개회식 및 저자소개, 내빈소개 및 축사 가족공연 저자의 책 해설, 축하공연 폐회 및 포터타임 순으로 진행됐다.

내빈 소개 및 축사는 즉석으로 이뤄졌다.

송광호 전 국회원은 "이렇게 큰 어울림센터를 공연장으로 정한 것에 대해 우려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채워져 놀라웠다. 권 전 의원이 그동안 의원 활동을 하면서 지역 곳곳을 누빈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창식 전 의원은 "권 전 의원은 속 과 겉이 같은 '토마토와 같은 사람'"이라면서 "제천과 단양을 아우르는 스토리텔링(작은 성취가 모여 목표를 이룬다) 있는 저자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가족공연도 이어졌다.

권 전 의원의 부인인 이유진씨와 장녀인 권나영 양이 바이올린과 오보예 공연을 펼쳐 관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꼰대의 수다' 책은 권 전 의원의 공직생활 25년과 국회의원 2년 그리고 5년간의 인생수업을 담았다.

특히 집값이 올라가는 이유, 낙후지역을 두 번 죽이는 예비타당성제도, 중앙정부 예산을 따내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이유 등을 구체적으로 실었다.

이와함께 감짝이벤트로 권 전의원과 프로젝트 벤드가 가수 이승철의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를 공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권 전 의원은 "정치인이 책을 내면 뭐 볼 게 있겠나…쯤으로 바라곤 한다. '꼰대의 수다'가 읽을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제가 가진 평소 생각과 철학을 직접 써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책을 내는데 용기를 준 행정고시 동기를 포함한 지인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지역주민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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