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8일 제2 선수촌 후보지인 청주 충북대학교에 방문해 CBNU 스포츠센터를 살펴보고 있다. /윤재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8일 제2 선수촌 후보지인 청주 충북대학교에 방문해 CBNU 스포츠센터를 살펴보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앞두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하 실사단)이 제2선수촌 후보지인 충북대학교 현장 답사를 마쳤다.

8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실사단은 교내 기숙사(양진재)와 스포츠센터 등을 방문해 선수단 숙식과 교통, 휴식 시설 등을 점검했다.

특히 실사단은 양진재 내 세탁실, 체력단련실, 식당을 돌며 수용 규모를 집중점검하고, 지난 2021년 개관한 스포츠센터에 대해서는 호평을 쏟아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8일 제2 선수촌 후보지인 청주 충북대학교에 방문해 현지 점검 순서를 안내받고 있다. /윤재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8일 제2 선수촌 후보지인 청주 충북대학교에 방문해 현지 점검 순서를 안내받고 있다. /윤재원

Brian Carrer 실사단 Event manager는 "충북대학교 기숙사 수납장은 선수단이 운동 장비를 보관하기에 충분하고 넓다"며 "스포츠센터 내 2층 규모로 조성된 헬스장 역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회 기간 내 해당 시설을 선수단이 이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조직위원회가 세종에 마련되는 제1선수촌이 수용 가능한 규모가 되면 제2선수촌 구축안은 폐기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충북대학교가 선수촌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실사단이 이번에 점검한 선택 종목과 선수촌 운영, 폐회식 장소 등은 내년 초 FISU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8일 제2 선수촌 후보지인 청주 충북대학교에 방문해 시설별 수용 규모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다. /윤재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8일 제2 선수촌 후보지인 청주 충북대학교에 방문해 시설별 수용 규모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다. /윤재원

한편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150개국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기 종목은 1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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