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첫 회의가 11일 군청에서 13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기섭 군수 주재로 열렸다.
'진천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첫 회의가 11일 군청에서 13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기섭 군수 주재로 열렸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은 11일 군청에서 '진천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촉식과 제1차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환경·신재생·건축·산림·교통 등 탄소중립 관련 분야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와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정책의 기본방향 설정, 탄소중립·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관련 각종 조례 및 행정계획의 사전 심의, 지역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변경 및 시행을 위한 총괄 조정·심의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탄소중립 기본법에 따라 10년을 계획 기간으로 하고 5년마다 수립하는 탄소중립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정부 기본계획은 올 4월 수립을 마쳤으며 충북도 기본계획이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되면 진천군도 정부와 도의 정책 방향을 반영해 2024년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탄소중립위가 관리하게 될 추가 행정계획으로 '진천형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더블업'이 선정되며 눈길을 끌었다.

진천군은 위원회가 탄소중립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만큼 진천형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더블업 추진에 대한 사항을 총괄 심의·조정하도록 권한을 부여해 이행력과 실효성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최근 불볕더위, 폭우, 한파 등 기후 위기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숙제"라며 "탄소중립의 실현에는 기술적 혁신과 함께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군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기본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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