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가 관내 노후 숙박업소 시설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숙박업소 전체 내·외부 시설개선, 조식 공간 신·개축 보강이 필수 조건으로 이를 충족하면 업소당 시설개선 사업비 50% 이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등록 숙박업(관광진흥법상 관광숙박업 제외) 20 객실 이상 운영 중이며 영업주 주소지가 제천으로 돼 있는 업소다.

시는 신청한 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소의 소재지 ▲건물의 노후 정도 ▲주차장 확보 ▲객실 수 ▲내·외부 시설개선 정도 ▲사업 계획의 적합성 및 이해도 ▲사업 추진 의지 및 보조금 추진 의지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 및 현지 조사를 통하여 지원 대상 업소를 선정한다.

선정 통보 후 시설개선을 완료한 사업장이 비용을 청구하면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8일~27일까지이며 사업 홍보 및 안내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12월 15일 오후 2시 제천시보건소 4층 치매교육실에서 개최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 보건위생과 위생관리팀(☎043-641-3186)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노후 숙박업소 시설개선 유도로 제천시 도시 미관 개선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공중위생 서비스 제공을 통해 머무는 문화 관광도시 제천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구축한 한국 관광 데이터랩(데이터 기반 방문자 이동 행태 분석)에 따르면 제천시 방문자 수는 지난해보다 4.8% 증가했다.

하지만 시내권 관광형 숙박시설의 부족과 노후로 다른 도시에 비해 숙박시설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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