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업비 1천763억 확정… 토지보상 84% 완료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감도. /제천시청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감도. /제천시청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사업은 자연치유와 친환경농업을 주제로 치유·관광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선8기가 출범하며 2022년 8월부터 약 8개월간 사업 경제성과 당위성 확보를 위한 TF팀 운영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전면적인 보완과정을 거쳤다.

이와 함께 시민설명회와 의원간담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을 도출했다.

각고의 노력으로 주요 콘텐츠를 유지 및 보강하면서도 기존 설계안 2천188억원 대비 425억원 가량을 절감한 1천763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

세부사업별로 보면, 총 7건 사업으로 △자연치유단지 진입공간 조성 △솔방죽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 △지방정원(목재문화체험장) △녹색자연치유단지 △산들산들 들판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사업계획변경 승인) △의병창의마을 조성사업이 각 공간별 테마에 맞게 추진된다.

토지보상을 제외한 공사비 860억원의 80%인 686억원이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확보됐다.

지난 10월 27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득해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초석을 놓았다.

토지보상은 현재까지 약 84%를 마친 상태이다.

잔여 미보상 필지에 대한 수용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토지수용을 완료 후, 대상필지를 토대로 4~5월 중 문화재 표본 및 시굴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며, 6월부터 각 세부사업의 단계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새로운 랜드마크로써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 관광산업 성장과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8기의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 추진 방향은 과다한 사업비 투입은 지양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 보완을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알찬 공간구성과 참신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연중 운영이 가능한 유원지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덧 붙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