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8일까지 14일 전시 개막행사·아티스트 토크

윤덕수 - '모과' 400x600x500cm_알루미늄 주물, 우레탄 도장_2021
윤덕수 - '모과' 400x600x500cm_알루미늄 주물, 우레탄 도장_2021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립미술관은 12일부터 오는 2024년 1월 28일까지 2023 로컬프로젝트 PART 3 '윤덕수-8월의 기억'전을 진행한다.

2023 로컬프로젝트 마지막 참여자인 윤덕수 작가는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뮌헨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조각을 공부했다.

윤 작가는 2천년 초 귀국 후 최근까지 청주에서 작업을 이어왔다.

작가 조형이미지의 원천은 이 작업실 한편에 일군 텃밭에서 나온 농작물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윤덕수 작업의 내러티브는 소소한 일상의 행위에서 시작돼 소일거리로 생산한 농작물을 주변 지인들과 나누는 행위를 통해 '감정의 박제'를 전시장 작품으로 발현시켰다.

이번 로컬 프로젝트에서 작품들은 자신에게 지극히 사소한 일상의 행동이 의도치 않게 발현시킨 타인과의 감정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 부대행사로 14일 오후 2시 청주시립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 전시 개막행사와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일반 대중의 관점에서 예술에 관한 궁금점들을 자유롭게 대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편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 2019년부터 매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지난 작업 행보와 오늘의 작업 태도를 중심으로 향후 그들이 넓혀갈 예술 반경을 가늠하는 취지로 '로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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