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목원대 선수들이 대학 체육관 세팍타크로 경기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민·장민혁·김현수 선수.
세팍타크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목원대 선수들이 대학 체육관 세팍타크로 경기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민·장민혁·김현수 선수.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목원대(총장 이희학)는 스포츠건강관리학과 3학년 김현수·장민혁·김상민 선수가 세팍타크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13일 밝혔다.

목원대 세팍트크로부는 지난달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전국 남녀 종별 세팍타크로대회' 겸 '2023년도 제3차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예선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간 뒤 원광대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목원대 세팍트크로부 선수 중 김현수·장민혁·김상민 선수가 국가 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고, 김상민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세팍타크로 명가로 불리는 목원대는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레구(3인조)

단체전에서는 목원대 이준욱(스포츠건강관리학과 4학년)·김현수 선수가 한국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희학 총장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여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통해 학교의 명예를 높여주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목원대 선수들이 앞으로 열리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발 배구'로 불리는 세팍타크로는 지름 15㎝ 정도의 전용 공을 사용해 발로만 볼을 차 네트 너머 상대편 구역으로 공을 넘기며 점수를 얻는 경기다.

한국인들이 즐겨 하는 족구와 비슷하다. 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어로 '찬다'라는 뜻의 '세팍'과 타이어로 '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합성어다. 15세기 동남아시아에서 인기 스포츠로 성행했고,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천년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세부 종목은 레구(3인)와 쿼드(4인)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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