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서지예 청주시 상당보건소 보건정책과 주무관

올 한 해가 한 달도 안 남은 요즘, 지나가는 올해가 아쉬워서 혹은 다가오는 신년이 반가워서 연말엔 송년회를 비롯한 술자리가 연일 이어진다. 음주에 비교적 관대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알코올중독, 음주운전 등 음주로 인한 폐해가 두드러짐에 따라 절주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청주의 월간 음주율은 60.7%로 충북 51.8%에 비해 8.9%나 높게 나타났다. 또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알코올 관련 직·간접 사망자 수는 총 5천33명으로 전년 대비 10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절주를 통해 소중한 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 술자리에 참석하는 경우 한꺼번에 다 마시지 않고 되도록 여러 번 나누어 마시며 알코올 흡수를 늦추는 것이 좋다. 음주 중에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이 가득한 과일을 안주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소화기관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지예 청주시 상당보건소 보건정책과 주무관
서지예 청주시 상당보건소 보건정책과 주무관

보건소 관계자는 "절주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서 지나치지 않다."라며"만약 연초에 계획했던 절주의 다짐이 다소 느슨해졌다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음주의 위험성을 되새기며 절주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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