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연출·배우 정아름·이병철 출연

연극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공연 모습
연극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공연 모습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예술나눔이 주최하고 극단 늘품이 주관하는 연극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가 오는 30일까지 예술나눔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작품은 2023년 청주시 문화예술공간지원 콘텐츠제작지원작품 중 하나로 시즌 1 '신바람 삼대', 시즌2 '일등급 인간'에 이은 세번째 작품이다.

이 연극은 제1회 함세덕 희곡상 수상작이자 제2회 명작 코미디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전국 각지 무대에서 꾸준히 올려지고 있다.

실직한 남편과 중학교 과학교사인 아내가 권태기를 느낄 시기, 지루한 일상 탈출을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극을 그리고 있다.

이번 공연 연출은 한국연극연출가협회원이자 청주대학교에서도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극단 모이공' 상임연출가 송갑석씨가 맡아 눈길을 끈다.

배우로는 충북연극제 최우수 연기상과 대한민국연극제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정아름과 이병철, 최대운이 출연해 1인 8역의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부부의 소소한 일상이 파란만장 여행기가 되기까지 갈등과 화해를 그리며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천은영 극단늘품 대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 삶 속에서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상대를 이해하고 사랑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공연티켓은 전석 4만원으로 네이버를 통해 예매시 50% 할인된다. 평일은 오후 7시30분,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4시에 공연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10-3090-4536)로 하면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