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예비후보가 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경찰의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조성사업 수사에 누군가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동빈
박세복 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예비후보가 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경찰의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조성사업 수사에 누군가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 출마한 박세복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영동군 조경수 수사'에 누군가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4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조경수 논란 관련 경찰이 정치수사를 하고 있다"며 "1년 넘게 수사한 사건을 총선 98일 앞두고 송치한 것을 보면 누군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경찰이 저를 송치한 사실이 대서특필되고, 이러한 내용을 상대측이 퍼뜨리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공정한 수사가 아닌 박세복 죽이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영동군수 시절 추진했던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조성사업이 부당하게 추진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1년 4개월여 간 경찰 수사를 받았다.

수사를 담당한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박 예비후보를 허위공문서 작성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송치했다.

박세복 예비후보는 2021년 4월 관광지에 심을 조경수와 조경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허위공문서를 작성, 감정액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1차 감정평가 때 1억여 원이었던 느티나무 5그루 가격은 2차 평가에서 6억여 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결재 당시 담당 공무원에게 법과 원칙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라고 하며 결재한 것이 전부"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키워드

#박세복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