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중소기업인력 개발원서 일반 국민 참여 눈길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4년 신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4년 신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 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 '를 열고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 정부부처 신년 업무보고를 대체한 것으로 향후 주제 중심으로 토론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앞으로 이어질 새해 업무보고는 부처 중심으로 할 것이 아니라 부처 칸막이를 전부 없애고, 국민들이 관심 가질 수 있는 과제별, 주제별로 전국 곳곳의 민생 현장을 찾아서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토론하는 자리로서, 또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서, 또 함께 해법을 결정하는 자리로 이렇게 만들어 가겠다 "고 밝혔다. 이어 "신년사에서도 이미 말씀을 드렸지만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답을 내는 정부로 이제 탈바꿈할 것"이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한다면 어떤 문제라도 즉각 해결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반도체를 비롯한 전반적인 수출 회복으로 다른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물가도 2%대의 안정세를 되찾을 전망이다. 작년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고용률도 계속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이 된다 "면서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결과를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 그야말로 민생을 알뜰하게 챙겨야 된다는 것이다. 거시지표는 좋은데 국민들이 아직 이것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현장에서 알뜰하고 세심한 그런 정책 집행에서의 배려가 좀 미흡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국민체감 경제성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여한 일반 국민들을 향해 "현장에서 일을 하시다 보면 공무원들 만나기도 쉽지 않고, 또 정책을 결정하는 고위직의 공직자들을 만나기는 어렵다. 그래서 제가 정부와 국민 사이에 핵이 터져도 깨지지 않을 만한 아주 두툼한 그런 콘크리트 벽이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면서 "그것을 깨야 된다. 여러분도 함께 노력해 주시고, 정부는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정부와 국민들간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행사에는 소상공인, 근로자, 무주택자, 청년, 어르신, 주부 등 각계 국민 70명이 참석했고 시민 24명이 온라인 화상 토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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