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4일 충북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충북교육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재원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4일 충북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충북교육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4일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첫번째 과제는 몸활동 활성화로 기초를 다지고 그 체력 위에 독서교육을 더해 마음활동을 키워 실력을 다지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올해 충북도교육청은 실력을 다지고 노력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3개 과제를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언제 어디서나 운동장'이라는 브랜드로 학교의 틈새 시간뿐 아니라 가정, 교실, 운동장 등 어디서나 몸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이를 위해 몸활동 프로그램, 시설 개선, 스포츠클럽 및 운동부 지원을 위해 각급 학교에 530억원의 몸 활동 관련 운영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마음 근육'을 강화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것이 두 번째 과제"라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 맞춤지원을 '언제나 책봄'으로 확장해 독서를 습관화 하고 인생책, 선물책, 같이(가치)책 운동으로 함께 성장하는 협력적 독서문화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력 신장은 교육의 기본"이라며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인 다채움 구축과 스마트기기 이로움의 전면 보급으로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헤아리고 배려하는 교육으로 지역특화 인재 프로그램을 양성하고 충북도를 포함한 시·군연계 맞춤형 교육발전특구·교육지구사업을 설계해 학교, 지자체, 지역사회 등 모두가 공감하는 교육지구로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상황과 여건을 고려한 지역교육 발전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도내 모든 시·군은 교육부가 공모하는 교육발전특구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단위학교 학교장 중심으로 교육생태계를 조성해 몸활동과 독서활동을 통해 기초·기본 학력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교육감은 "올해는 개별 맞춤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지·덕·체가 아닌 체력·덕력·지력이 겸비된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본을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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