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출판기념회와 북콘서트를 갖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고향인 충주에서 제22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노승일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6일 충주 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의 저서인 '노승일의 정의와 결단'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노 전 청장은 "오랜 경찰생활을 하면서 내가 가야할 길이 정치로 이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갑작스런 경찰국 사태로 내 삶 전체가 정치로 이끌리는 것을 느꼈다"며 "이제는 정치를 통해 국가와 고향에 기여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면 그로써 의미있고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다 대기발령돼 퇴임식마저 없이 퇴임을 한 그는 이 책을 통해 경찰이 중립성과 독립성을 갖기까지의 역사를 되짚고 경찰국 신설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또 고향에서의 유년시절과 36년 간의 경찰생활, 고향 충주의 미래에 대한 구상 등도 담았다.

노 전 청장은 "엄밀히 말해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고 대화와 타협을 중요시하는 실용주의를 지지한다"며 "국민을 편안하고, 안전하고 배부르게 한다면 그것이 최고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전 청장은 충주고등학교와 경찰대학,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청주 흥덕경찰서장과 충북지방경찰청장, 경찰청 보안국장, 충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인재영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주에서 제22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이어 홍현종 서울경제신문·TV 전 편집국 부국장이 대담자로 참여해 북콘서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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