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천393석 회의실 9개… 공정률 45%

9일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 청주오스코(OSCO) 건립 부지에서 상량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상량식은 건물 최상층에 대들보(상량판)를 올리는 것으로 내부공사 직전에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며 치르는 행사다./ 충북도
9일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 청주오스코(OSCO) 건립 부지에서 상량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상량식은 건물 최상층에 대들보(상량판)를 올리는 것으로 내부공사 직전에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며 치르는 행사다./ 충북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KTX역 인근에 건립중인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OSCO)'가 내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9일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 '청주오스코 건립사업' 현장에서 김명규 경제부지사,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 행사를 가졌다. 상량식은 건물 최상층에 대들보(상량판)를 올리는 것으로 내부공사 직전에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며 치르는 행사다.

이날 상량식은 전시관에 설치되는 총 길이 1천189m, 총 중량 2천콘의 구조물 16개 트러스 중 마지막 트러스 설치를 기념하고 남은 공정에 대한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추진경과, 축사, 상량고사, 무재해 구호 제창, 상량식 순으로 진행됐다.

공사중인 청주오스코 전경. / 충북도 제공
공사중인 청주오스코 전경. / 충북도 제공

청주오스코는 충북 첫 전시컨벤션센터이자 전국에선 18번째다. 축구장 5.7개 크기의 연면적 4만㎡, 건축면적 2만1천㎡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중이다. 전시시설 1만31㎡, 국제회의가 가능한 2천65석 규모의 대회의실을 비롯해 총 3천393석 규모의 회의실 9개가 들어간다. 특히 미술관(823㎡)을 배치해 차별화된다.

청주오스코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투자해 총사업비 2천318억원이 투입된다.

2015년 건립사업을 시작해 현재 공정률은 45%다. 2019년 6월 설계공모를 거쳐 소로리 볍씨를 모티브로 설계했다.

청주오스코가 2025년 9월 개관하면 중부권에서 개최하는 각종 회의·전시 행사 유치가 가능해져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산업(MICE, 회의·관광·컨벤션·전시) 육성의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상량식에서 "중부권 마이스산업의 중심을 목표로 건립 중인 청주오스코가 충북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사랑하는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가 되길 기대한다"며 "충북도의 신성장산업인 바이오의약과 화장품산업과 마이스산업을 연계하는 융·복합 혁신플랫폼이 되어 충북 미래를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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