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사퇴시한 11일 임박…김학도 전 수석 출마 영향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오는 4.10총선에서 출마가 거론됐던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불출마'로 가닥.

선거출마 공직자 사퇴시한이 오는 11일로 바짝 다가오면서 출마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확인. 그동안 국민의힘 청주흥덕 출마가 자천타천 거론.

그는 1983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충북도 경제통상국장(3급), 재난안전실장(2급), 충북도의회 사무처장(2급)을 거쳐 2022년 1월 충북경제자유구청장(1급 관리관)에 취임. 청장 임기는 올해 연말까지.

맹 청장이 총선 불출마로 마음을 정한 데에는 김학도 전 충북도 경제수석보좌관의 청주흥덕 출마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공직자 출신·경제통' 이라는 경력이 겹치는데다가 같은 당, 같은 지역구이기 때문. 

지난해 연말 출마를 선언한 김학도 전 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공직에서 35년간 재직.

맹경재 청장은 중부매일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학교 건립, 줄기세포 프로젝트 등 경자청 현안이 추진중인 상황에서 개인 일신을 위해 선거에 출마하는 게 김영환 지사 도정이나 충북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출마는) 다음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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