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후보물질 'EC-18' 기반 치료제 개발
신흥물산·메드푸드로 수익성 다각화 나서

충북 제천에 위치한 엔지켐생명과학. /중부매일DB
충북 제천에 위치한 엔지켐생명과학.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사업에 진출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올해 슬로건으로 '퀀텀점프'(Quantum Jump)를 제시하고 혁신성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매출, 영업이익, 기업가치이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엔지켐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 매출 확대 및 수율 개선을 위한 공장을 리노베이션했다.

또 신흥물산 인수로 바이오에너지 신사업 진출, 면역 건강기능식품 록피드의 중국 진출 등 성과를 얻어냈다.

올해 엔지켐생명과학은 '퀀텀점프' 실행방안으로 EC-18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푸드테크, 바이오에너지 및 유망기술 신사업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독자 개발 신약후보물질 EC-18을 기반으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인한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 항암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2024년 가시적 성과를 창출을 위해 ▷구강점막염 치료제 전략적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의 임상2상 animal rule 연구 ▷아토피치료제 임상2상 IND 획득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신사업으로 진단사업분야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자회사 '신흥물산'은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매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ESG연구소를 설립해 첨단소재 및 리사이클링 사업개발에 착수했으며 2024년 정부 육성과제인 이차전지·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푸드테크 회사인 '메드푸드'는 엔지켐생명과학의 비상장 계열사로 2023년 4분기 면역 건강기능식품 록피드의 중국 진출을 성공시키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메드푸드는 헬스케어 구독경제 플랫폼 '18번가몰'을 구축해 B2B 및 D2C 매출을 확대하고 각 지자체와 공동 농축수산물 직거래 유통 플랫폼을 만들어 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2023년 엔지켐생명과학은 매출 목표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는 '메드푸드', '신흥물산'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혁신성장을 통해 기업가치 퀀텀점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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