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4분기·연간 실적 발표 후 성과급 비율 확정
증권가, 올해 흑자 전환 8조7천억원대 영업이익 전망

SK하이닉스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SK하이닉스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올해 반도체 업황 반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2023년도 하반기분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1월 최종 경영실적 집계 이후 이달 내에 영업이익률에 따라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I는 반기별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격려금이다. 매년 상반기, 하반기 두 번 지급된다.

기본급 100%가 최대치였지만 지난해 10월 노사 협의를 통해 생산량 목표 달성 시 영업이익률에 따라 지급하는 '차등방식'으로 개선됐다. 지급률은 최대 150%(영업이익률 30% 이상)까지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성과급 비율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올해 실적은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천222억원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흑자 전환과 동시에 8조7천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각각 ▷1조9천894억원 ▷3조4천23억원 ▷2조8천821억원 ▷1조7천9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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